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징어 게임 시즌 1 –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by rodeo4989 2025. 2. 24.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1' 관련 이미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시즌 1)의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를 알아보겠습니다.

1. 줄거리(놀이가 아니었다!)

456명이 모였습니다. 돈이 필요했었지만,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누군가는 병원비를 위해, 누군가는 빚쟁이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는 이름 모를 꿈을 위해 이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이 게임은 놀이가 아니라 도살장이었습니다.

성기훈, 한때는 그저 운이 나쁜 남자였습니다. 한탕을 노리다 인생이 꼬였고, 도박으로 재기를 꿈꿨지만 기회는커녕 빚만 불어났습니다. 그런 그에게 빨간색과 파란색 명함이 건네집니다. "게임에 참가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 너무 뻔한 사기 같았지만, 현실의 벼랑 끝에서 그 말은 구원의 손길처럼 들렸습니다.

첫 번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릴 적엔 깔깔대며 하던 놀이였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움직이면 죽게 되었습니다. 한 발짝 잘못 디디면 머리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모든 참가자는 깨달았습니다. 이곳에서 탈락은 죽음이라는 것을. 하지만 이상했습니다. 공포 속에서도 사람들은 움직였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입니다.

게임은 계속되었습니다. 줄다리기, 구슬치기, 유리 다리 건너기. 죽음의 순간에도 사람들은 손을 잡고, 등을 돌리고, 서로를 밀어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건 성기훈과 그의 오랜 친구 조상우. 두 사람은 마지막 경기, '오징어 게임'에서 맞붙게 됩니다. 피투성이가 되어 싸운 끝에 기훈이 이겼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달콤하지 않았습니다. 조상우는 스스로를 포기했고, 기훈은 모든 걸 잃은 채 돈을 손에 쥐었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의 끝은 시작이었습니다.

2. 등장인물(인간이라는 변수)

게임은 룰이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 모인 이들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제각기 다른 이유와 방식으로 살아온 인간들이었습니다.

성기훈 – 그는 착한 사람인가? 아니면 이기적인가? 그는 자신의 손으로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방관했고,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타협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게임의 생존자입니다.

조상우 – 천재였지만 실패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양심과 도덕을 버렸습니다. 구슬 게임에서 알리를 속였고, 강새벽이 죽어가는 걸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는 기훈에게 모든 것을 넘겼습니다. 패배가 아니라, 선택이었습니다.

강새벽 –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입니다. 탈북자로서 이 사회의 경계를 넘었고, 동생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녀는 끝까지 싸웠지만, 상처 입은 몸으로 버틸 수는 없었습니다. 강새벽의 마지막은 누구보다도 처연했습니다.

알리 – 너무  착함이 그를 죽였습니다. 상우를 믿었고, 끝까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선했지만 세상은 그런 그를 이용했습니다.

오일남 – 그는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 게임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모든 걸 지켜보았고, 마지막 순간조차 놀이처럼 받아들였습니다. "인생은 공정한가?"라는 그의 질문은, 어쩌면 이 드라마의 핵심이었을지도 모릅니다.

3. 리뷰(성기훈의 눈으로 본 게임)

눈을 감으면 아직도 들린다. 총성, 비명, 절규. 나는 그 처절한 게임에서 결국은 이겼다. 456억 원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친구는 내 손을 잡지 않았다. 나는 돈을 가졌다. 그런데 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까?

나는 알았다. 이 게임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돈이 부족한 사람은 여전히 존재했고, 도망칠 곳 없는 사람들은 또 다시 이곳으로 끌려올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막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나는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내 손에 쥐어진 돈은 따뜻하지 않았다. 차가웠다. 피비린내가 났다.

비행기를 타고 딸에게 가려 했다. 그게 내가 원하던 결말이었다.

그런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다시 시작된 게임. 나는 돌아섰다. 나는 다시 그곳으로 향했다. 선택이었다.

복수였을까? 정의였을까? 아니면 단순한 미련이었을까? 나는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었다.

한 가지는 확실했다.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벼랑끝에 선 사람들의 목숨을 건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