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라이온 킹' 줄거리, 등장 인물, 리뷰 - 왕이 된다는 것의 의미

by rodeo4989 2025. 2. 21.

영화 '라이온 킹' 이미지

 

영화 '라이온 킹'의  줄거리, 등장인물과 심바의 시각에서 본 리뷰를 살펴 보겠습니다.

 

줄거리: 도망칠 것인가, 맞설 것인가

프라이드 랜드의 왕 무파사는 아들 심바를 후계자로 두고 왕국을 평화롭게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심바는 왕이 되는 것이 단순히 힘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유롭게 들판을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삼촌 스카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있었고, 스카는 하이에나 무리와 결탁하여 심바를 위험한 협곡으로 유인한 뒤, 무파사가 심바를 구하려 뛰어들게 만듭니다. 무파사는 심바를 구하지만, 스카는 기회를 틈타 무파사를 협곡 아래로 밀어버려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스카는 심바에게 이 모든 것이 심바의 잘못이라고 속삭이며, 두려움과 죄책감에 빠진 어린 심바를 왕국에서 도망치게 만듭니다. 이제 왕좌는 스카의 것이 되고, 프라이드 랜드는 그의 탐욕과 무책임 속에서 황폐해져 갑니다.

사막을 떠돌던 심바는 우연히 티몬과 품바를 만나 하쿠나 마타타(아무 걱정 없이 사는 삶)의 철학을 배우며 성장합니다. 그는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하지만, 친구 날라가 우연히 그를 발견하며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프라이드 랜드는 스카의 통치 아래 망가지고 있었으며, 동물들은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바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려 합니다. 이때 라피키가 등장해 심바를 깨우치고, 아버지 무파사의 환영이 나타나 심바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결국 심바는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가 스카와 마지막 대결을 벌입니다. 스카는 끝까지 거짓과 조작으로 자신을 방어하려 하지만, 심바는 진실을 밝혀냅니다. 결국 배신당한 하이에나들에 의해 스카는 죽음을 맞이하고, 심바는 마침내 왕으로서의 자리를 되찾게 됩니다. 프라이드 랜드는 다시금 평화를 되찾으며, 심바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됩니다.

2. 등장인물: 왕좌를 둘러싼 각자의 선택

① 심바 심바는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났지만, 어릴 적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책임을 피하며 살아갑니다. 어린 시절 그는 자유를 갈망하며 왕이 되는 것을 모험으로만 여겼지만, 아버지를 잃고 난 후에는 현실에서 도망치며 살게 됩니다. 하쿠나 마타타 철학 속에서 걱정 없이 살아가지만, 이는 결국 현실 도피일 뿐이었습니다. 날라와의 재회, 라피키의 가르침, 그리고 아버지의 환영을 통해 그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운명을 깨닫고 돌아가게 됩니다. 그의 성장은 단순히 왕위를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고 책임을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② 스카 스카는 심바의 삼촌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과 조작을 일삼는 인물입니다. 그는 힘이 아닌 계략으로 왕좌를 차지하려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형제까지 죽이는 냉혹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의 리더십은 부패했고, 결국 자신이 길들인 하이에나들에게 배신당하며 몰락하게 됩니다. 그의 존재는 권력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지를 보여준다.

③ 무파사 무파사는 이상적인 왕의 표본입니다. 그는 강하지만 온화하며, 심바에게 왕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균형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비록 그가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의 가르침은 심바가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유산이 됩니다. 그의 환영은 심바에게 "넌 네 아버지를 잊은 것이 아니라, 그를 네 안에 품고 있다"는 깨달음을 주며, 그가 운명에서 도망칠 수 없음을 상기시킵니다.

3. 리뷰: 심바의 시선에서 본 '라이온 킹'

나는 아버지 밑에서 평화로웠었다. 그리고 나이도 어렸었지만, 왕의 무게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강한 힘을 기르면 나라를 통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그냥 매일 아버지 밑에서 행복하게 지냈었어. 그렇지만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나는 너무 슬프고 고통스러웠어. 그래서 일부러 생각을 안했던 것 같아. 죄책감에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프라이드 랜드를 떠난거야. 하지만 도망친다고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단순하게 살아가는 하쿠나 마타타의 삶은 편안했지만, 내 안에는 언제나 무언가가 남아 있었다. 나는 여전히 프라이드 랜드의 왕자가 아니었을까? 나는 정말로 내 운명을 벗어날 수 있었을까?

날라가 나를 찾았을 때, 나는 처음으로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 프라이드 랜드는 망가졌고, 동물들은 굶주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두려웠다. 만약 내가 돌아가도 모두가 나를 원망하면 어떡하지?

나는 많이 괴로웠어. 매일 즐겁게 단순하게 사는 듯 했지만, 내가 어떻게 아버지를 한 시라도 잊을 수 있겠어. 그리고 프라이드랜드를. 
시간은 지났지만,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괴롭지만 직면해야 할 내 일이고, 내 책임이었다. 나는 마침내 문제들을 해결하고, 프라이드 랜드는 내가 필요하다. 나는 프라이드 랜드의 왕이다.